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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리 (Wall-E) 소개, 숨은 의미, 줄거리 요약, 후기

by 두비두비두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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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개

 2008년에 개봉한 픽사의 9번째 CGI 영화다. 월리의 영화는 1994년 여름에 아이디어를 생각하다가 '인간들이 다른 행성으로 떠가고 지구에 남아있는 로봇을 끄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얘기하다가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버그 라이프가 먼저 영화로 만들어지고 니모를 찾아서가 완성되었을 때 그들은 이 영화를 본격적으로 만들기를 착수했다. 

 월리 로봇은 대사가 일체 없이 눈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만으로 모든 감정을 전달한다. 영화 제작자 앤드류는 쌍안경과 픽사의 마스코트인 전구를 보고 코와 입이 없이도 감정 표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애니메이터들은 1920년대와 30년대의 소리 없는 영화를 보게 해서 동작만으로 감정을 만들어내는 연구를 했다. 음악 또한 감정에 한 역할을 한다. 

 월리는 실제로 있는 것을 찍어서 영화에 집어넣은 픽사의 두 번째 영화이다. 그것은 지구를 떠나지 않았을 때 사람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실제로 촬영한 인간의 영상은 700년이 지난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긴 시간 동안 사람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알리는 방식이다. 미래의 인간들은 뚱뚱하게 표현되었는데 지방은 일반적인 지방으로 표현하지 않고 아기의 지방 표유류의 지방처럼 보이게 하였다.

 픽사는 영화 속에 뭔가를 몰래 숨겨서 재미를 주는 전통이 있는데 월리 영화 또한 그랬다. 영화의 시작에서부터 볼 수 있는 A-113에는 월리를 함께 제작한 디렉터들인 존 레스터, 피트 닥터, 앤드류 스탠턴, 브래드 버드 그리고 나머지 제작자들이 다 같이 공부한 방 이름이다. 이 글자는 월리에서뿐만 아니라 토이스토리(자동차 번호 판), 몬스터 주식회사(문에 적힌 숫자) 그리고 인크레더블에서도 나타난다(회의하는 방 이름). 영화는 성공적이였다. 로튼 토마토 점수에서는 98%로 아주 높게 배겨졌고 6개의 아카데미 상을 받았다. 

2.줄거리

  모든 인간이 떠나간 자리에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로봇들이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머지는 모두 고장나고 작동되는 것이라고는 월리뿐이다. 생명체도 살아남지 못하고 몇 마리의 바퀴벌레 만남은 지구에서 월리는 쓰레기들을 사용하여 자신을 집을 예쁘게 꾸며본다. 월리는 감정을 느끼는 로봇이다. 그는 어느 순간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어느 날 작게 사란 모종을 발견한 월리는 그것을 고이 집으로 가져간다. 

 갑자기 하늘에서 나타난 우주선이 이브라는 로봇을 사용하여 지구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있는지 확인하러 온다. 이브는 월리를 발견하곤 레이저를 쏜다. 다행히 점차 둘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를 거친다. 월리와 이브는 지구에서 친하게 지내다가 이브가 숨겨진 모종을 발견하자 식물을 몸속에 넣고 작동을 멈춰버린다. 이미 서로를 소개하고 특별한 우정까지 나눈 사이에서 월리는 이브를 우주선까지 따라가게 된다. 

 우주선에서 월리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브를 끝까지 따라다닌다. 우주선 함장은 모종을 보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무능력함을 보여준다. 다행히 우주선에는 시스템을 저장해놓았고 함장은 별로 해야 할 임무는 크지 않았다. 식물을 발견했으니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데 우주선의 오토라는 기계는 식물을 제거하려 하고 인간이 지구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는다. 함장과 월리 그리고 이브는 식물을 살리려 애를 쓴다. 결과 적으로 월리는 식물을 지켜내고 지구로 돌아오지만 월리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 월리의 기억은 사라지고 이브는 그런 월리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월리는 기억을 되살리고 행복하게 영화는 끝이 난다. 

 

3.후기

 월리와 이브가 친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분은 영화 <업>의 장면 중에서 많은 사람을 울렸던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감동적으로 보여준 장면). 그 초반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지구에서 구한 쓰레기들 중에서도 특별해 보이는 것을 모아 놓으니 월리의 집은 정말로 독특하면서 따뜻했다. 우리가 일상의 용품들 중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월리가 특별하게 생각하도록 하지 않았나 싶다. 먼 미래의 시대에 사람은 지구를 버리고 많이 달라져 버렸지만 인간이 만든 로봇이 우정과 사랑을 되돌려 놓는 것 같은 영화 월리. 감동적이고 창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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