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가려져있지만 가까이 관찰해야 보이는 아름다운 이야기

by 두비두비두 2022. 12. 12.
반응형

1.줄거리

6살 무니와 그의 친구들이 사는 모텔의 이름은 '매직 캐슬'이다. 아이들의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모텔 주변을 탐험하는 듯이 즐겁게 생활한다. 아이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모텔 속 각자의 생활방식과 부모들의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만나게 되고 모텔에서 사를 사람들이나 모텔 매니저를 통해서 나 다른 호수 에사는 주민들 간에 인간적인 정과 관심 때문에 따뜻한 공동체적 묶음으로 느껴진다. 아이들의 순수하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행동들이 모여 모텔이나 주변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이 모텔은 놀이로서 매직캐슬 처럼 치부될 지 몰라도 이들에게도 현실은 현실이다. 현실이 들이닥쳤을 때  무니와 주변 인물은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남긴다. 

2.배경

 플로리다의 모텔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반적인 가정과 다르게 아이들은 모텔에서 지내는데 가난과 힘겨움을 보여주면서도 아이들은 그 환경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 진심으로 행복을 찾아 논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어려운 층이 사는 동네를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어내어도 아이들의 관점 중점으로 담아내었기 때문에 영화의 분위기가 완전히 어둡게 표현되지는 않으면서 무니와 친구들, 혹은 이이 엄마나 다른 인물들에 사랑을 주고 싶어진다.

 영화 속 인물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라서 이 이야기가 실제의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야기의 세세한 내용이 실제와 같은 것은 아니더라도 플로리다에 많은 사람들의 현실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이들은 숨겨진 홈리스 라고 불리며 가장 싼 호텔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이들의 상황을 더욱 부각 시킨 것은 멀리 가지 않아 위치한 디즈니월드 때문일 것이다. 놀이공원 안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일과는 너무나도 대비되는 곳을 붙여놓음으로써 몇 발자국만 더 넘어간다면 벌어질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가려져서 잘 안 보였겠지만, 무니의 엄마(헤일리) 또한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무니를 잘 키워 보려고 노력도 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하지만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처지와 절박함, 궁핍이 합쳐져서 알맞지 않은 방식의 환경에 아이를 노출 시켜버리게 된다. 이 상황을 지켜보는 우리는 불편하고 안타까운 감정이 들게 되지만 그만큼 궁지에 몰린 사람들의 상황을 느껴 볼 수 있다. 우울하게만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만 무니와 친구들의 밝은 캐릭터들이 모텔의 이야기를 들여다볼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새롭다. 감독은 인물들을 섭외할 때 인스타나, 마트에서 사람을 섭외했듯이 섭외 방법은 전통적인 방식과 다르게 새롭다. 헤일리를 섭외한 곳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였다. 무니의 엄마의 역할과 너무나 어울린다 고 생각해서 연락을 취했다. 무니의 친구 역을 맡은 젠시는 마트에서(타겟) 부모와 따라온 아이를 섭외 한 것이다. 

3.후기

 우리 모두 어릴 적 놀던 방식, 그리고 우리의 창의적인 상상을 결부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있었다. 지금의 어른들은 적당히 현실적인 사람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모두가 그랬듯이 어린이의 인생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다. 무니를 통해서 무니의 배경을 관람자의 시각으로 해석하게 내버려두지 않고 무니의 방식대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즐겁게 만들어낸다. 각자의 어릴 적에 세상을 어떻게 바라봤을지 상기시키면서 어른의 입장으로써 자신의 배경을 기억해 본다. 때론 어른들은 아이의 생각을 덜 중요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의 관점이 현실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생각해서일까. 하지만 영화에서는 아이의 시선을 빌려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또는 무시하려 했던 현실적인 상황을 대중들에게 거부감이 없도록 감상하기를 도와준다. 감동적이고, 웃기고, 장난스러운 상황들의 틈 사이로 밀려오는 불편함 감정들을 생각해 보게 하며 문제점들을 자연스럽게 내포하는 영화로 잘 만들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 담긴 것 같다. 그만큼 연기력도 좋았고 자연스러움에 나타날 어떤 특별한 순간을 기대하며 감상하게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