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영화 전체 줄거리
13살인 메이는 캐나다로 이주한 가족의 구성원이다. 2002년도를 배경으로, 메이는 청소년이다. 활기찬 발걸음으로 주체적인 자신의 모습을 소개하며 학교로 등교한다. 메이의 친구들(미리엄, 프리아, 애비)가 등장하고 그들은 메이의 단짝 친구들이다. 13살에 걸맞게 친구들은 동네 편의점에서 일하는 데번이라는 남자에게 호감을 보이며, 메이를 포함한 친구들은 포타운이라는 남자 아이돌에 깊게 빠져있는 청소년 학생들이다. 메이의 집안 배경을 설명하자면, 그녀의 조상은 레서판다의 수호신 선 이 님이다. 선 이의 자손들은 어젠가부터 캐나다로 이주해왔고 선 이를 섬기는 신당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메이는 신당을 같이 청소하고 손님들을 응대하는 등 부모님의 말을 나름 잘 듣는 학생 같아 보인다. 그녀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을 즐기기도 하지만 특히 엄마에게 말을 잘 듣는 아이로 받아들여지고 싶어 하는 욕구를 느껴볼 수 있다. 메이는 어느 날 편의점에서 일하는 데번의 모습을 무의식적으로 공부 필기 노트에 그려 나가다가 침대 밑으로 숨어 들어가 은밀한 그림들을 마구 그리면서 데번에 대한 갑작스러운 호감을 확인한다. 엄마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메이가 숨기고 싶었던 그림들이 들통나고 만다. 엄마는 메이를 편의점으로 데려가서 그림을 데번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딸에게 한 행동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 결국 메이는 동네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만다. 그날 밤 메이는 악몽을 꾸고 학교 갈 시간에 일어난다. 그녀의 몸은 거대한 레서판다로 바뀌어 있었고 메이는 소리를 지르며 모욕 커튼 뒤로 자신을 숨긴다. 부모는 메이가 첫 월경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메이는 자신이 진정을 했을 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걸 발견하고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학교에 등교하게 된다. 엄마는 메이가 걱정돼서인지 학교 밖에서 메이를 지켜보다가 경비원에 의해 제지를 당하며 난동을 부린다. 수업 학생들은 편의점의 일을 계기로 메이의 엄마가 또 나타났다 싶어서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고 메이는 창피함을 참지 못해 레서판다로 변한다. 엄마는 레서판다로 변한 메이를 알아보고는 집으로 도망치는 메이를 따라간다. 알고 보니 메이의 조상인 선 이 님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자식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레서 판다로 변하는 능력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레서판다의 힘이 필요 없는 현대사회에서는 이 능력이 메이에게 악몽처럼 받아들여진다. 엄마 쪽에서 레서판다의 능력이 유전됨을 알게 되었고 판다를 없애려면 붉은 달이 뜰 때 어느 물건에 판다를 봉인해야 한다. 변화하는 자신을 주체할 수 없어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친구들이 포타운이 공연하러 온다는 소식을 전달하러 메이의 창문 밖에 몰래 도착하게 되고, 레서판다로 변화한 메이를 발견한다. 친구들은 메이를 진정시킬 수 있는 존재들이었고 메이는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메이와 친구들은 부모님께 포타운의 공연에 참석하는 허락을 모두 거부 당한 채 공연에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녀는 레서 판다의 모습을 다른 학생들에게 들키고 말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호감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메이와 친구들은 레서판다를 이용해 포타운에 갈 돈을 마련한다. 친구의 생일 초대를 받은 메이의 조건의 레서판다로 변해서 파티를 즐겁게 해주고 돈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메이는 봉인식을 올리기 전날이라 가족들이 모이는 바람에 생일 파티에 늦게 되고 늦은 밤 몰래 집을 빠져나온다. 메이는 공연이 봉인식을 하는 날과 같다는 것을 라디오를 통해서 알게 된다. 친구가 말한 원래 날짜는 잘못된 날짜였던 것이다. 흥분한 메이와 생일인 친구는(타일러) 싸우게 되며 친구의 얼굴을 다치게 한다. 마침 메이의 엄마는 메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찾아나섰고 엄마는 세 명의 친구들을 향해 메이를 이용했다는 오해를 한다. 메이는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입을 꾹 닫고 있자 친구들은 메이에게 실망을 한다. 다음날, 메이는 가족들과 의식을 치른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레서판다를 봉인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확인하고 봉인식을 거부한 채 친구들이 있는 공연 장으로 달려간다. 메이를 못 가게 말리는 엄마를 밀치는 과정에서 엄마의 레서판다가 봉인된 목걸이가 깨지고 만다. 엄마는 분노로 인해 엄청나게 거대한 레서 판다로 변하고 메이를 찾아 도착했을 때 공연장은 난리가 난다. 모두가 대피한 가운데 메이는 엄마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게 된다. 분노한 엄마를 상대로 가족들은 봉인식을 준비한다. 이모들과 할머니 모두 봉인된 물건을 깨트리고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무거운 엄마를 옮기기 위해 레서판다로 변한다. 붉은 달이 사라지기 직전에 가족들은 새로운 물건을 가지고 자신의 판다를 봉인시키지만 메이는 그대로 남는다. 메이는 변화하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같이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날 이후로 엄마는 숨겨왔던 슬픔, 그리고 메이는 자신이 바라는 것에 대한 것을 공유하게 된다.

2.영화 탄생 배경
디즈니 플러스에서 3월 11일에 개봉한 2022년 영화이다. 영화의 제작은 실제 레서판다의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레서 판다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소통을 안 하는 모습은 십 대를 연상하도록 한다. 이런 식으로 실제 레서판다와 메이를 연관지어서 캐릭터와 배경 정보를 연결 짖는다. 실제 펜다는 어미와 연결이 강하고 잠을 많이 자며 대나무를 먹지만 원래는 먹으면 안 된다. 게으른 10대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붉은색과 흰색의 털로 덮여있는 이 동물은 캐나다의 국기에 연관 지을 수 있고 중국의 토착 동물이어서 자연스럽게 중국계의 캐릭터와 배경은 캐나다로 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2002년 토론토에 살고 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라는 구체적인 배경과 캐릭터를 가지고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포함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가고 그 모습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3.총평
이 영화는 몸과 마음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실제로도 인기가 많은 래서판다를 거대하게 만들어서 화면에 담은 건, 판다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있던 관객들에게 매혹적으로 다가왔을 법하다. 청소년을 겪을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와 냄새 같은 현상들을 살려내서 변화를 처음 접했을 때의 과거가 생각나도록 한다. 그 시절엔 나 자신을 절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부모를 사랑하면서도 분노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하다는 충돌 지점이 있을 시절의 이야기를 공감되게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잘 기억나지 않았던 그 시절 청소년기를 되돌아가 살펴볼 수 있었던 유쾌하고 사랑이 담긴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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