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젬마와 톰은 같이 살 집을 보러 부동산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는 마틴이라는 중개인이 있는데 그는 다소 이상하게 행동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를 타라서 차를 타고 동네에 들어서게 된다. 이 타운은 집들이 다 똑같이 생겼다. 이들은 숫자 9번 집에 들어서게 되는데 마당을 구경하고 마틴을 찾아보지만 그는 사라진다. 이들은 집 구경 후에 차를 몰고 나가려는데 출구가 나타나지 않고 똑같은 자린만 반복해서 돌게 될 뿐이다. 그들은 그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매일 새로운 박스가 도착한다. 그 안에는 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생명체가 들어있다. 이 생명체는 어린아이이지만 전혀 아이 같지 않다. 하지만 아이를 먹이지 않거나 반항하는 행동을 하면 상자 속에 음식이 담겨서 나오지 않을 수가 있다. 이들은 그렇게 그 집에서 아이를 키운다. 매일 표현을 말로 하지 않고 소리 지르는 괴물 같은 아이와 함께 살아야 하니 이들은 정신이 미칠 지경이 된다. 아이는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금방 청소년에서 어른으로 자란다. 톰은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마당의 땅을 파기 시작한다. 이것은 그의 마지막 탈출 희망이다. 땅속에서는 죽은 인간이 발견되고 젬마 또한 아이에게 욘다의 모습을 따라 해달라고 하자 비밀에 싸여있던 욘다를 발견한다. 그녀는 곡굉이를 사용하여 키운 아이이를 내려치지만 그는 바닥을 들춰 올리고 다른 공간 속으로 도망간다. 이를 뒤따라간 엠마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고, 톰은 땅을 파다가 결국 병들어서 죽는다. 아이는 외계인이었던 것이며 외계인을 키워줄 사람을 집에다가 가둬 놓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성인이 되었으니 인간을 죽여서 땅에 묻혔기 때문에 땅에는 죽은 사람이 있던 것이다. 다 자란 외계인은 마틴을 찾아간다. 이들은 수명이 짧기 때문에 마틴의 이름표를 아이에게 넘기고 죽는다. 그 아이는 외계인을 키울 사람을 낚기 위한 사람을 기다리며 끝난다.

2. 숨겨진 의미
비바리움은 영어로 관찰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어떤 대상을 사육하거나 가두는 현상을 말한다. 과학, 스릴러, 픽션의 장르로 로칸 피네건이 감독을 맡았다. 2019년에 개봉하였고 한국에서는 2020년에 개봉했다.
영화 시작 부분에서 인간인 아이가 떨어진 새를 보며 톰에게 죽은 이유를 묻자 톰은 자연의 이치라고 말한다. 둥지에서 떨어져서 죽은 새는 앞으로 빼앗길 톰과 젬마의 자유와도 같다.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다른 둥지에 둬서 다른 새가 자신의 새끼를 키우도록 한다. 만 약 뻐꾸기 새끼가 들키지 않고 알에서 주위에 있는 다른 새 들을 밑으로 떨어뜨린다. 그렇게 자란 뻐꾸기 새는 자신의 키워준 어미 새의 종족과 같은 거 같다가도 본래는 뻐꾸기인 것이다. 톰과 엠마가 키운 외계인 역시 자신의 종족이 아닌 인간으로부터 자라난다. 앞에 나온 새는 앞으로 이들이 겪게 될 운명을 예견하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욘다는 무엇일까? 욘다는 외계인만 들어가거나 나가는 법을 아는 시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톰과 젬마 이전의 사람들도 그렇듯 인간은 그 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감독은 인간이 주어진 것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를 갇혀있다고 표현한다.
욘다의 세상은 젊은 시대의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과도 같다. 톰과 젬마처럼 자신의 인생 목적이나 실패에 두려워하는 것은 9번 집안에서처럼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며 아이를 갖는 것은 대책이 아니라 오히려 악몽과 같을 지도 모른다.
영화 자체가 어떠한 의미인지 뚜렷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집 문 앞에 있던 숫자 9는 영원한 순환을 의미하며 욘다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으니 외계인의 성장과 탄생이 반복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아이가 무슨 의미인지 모를 텔레비전과 책을 보는 것은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외계인의 언어라 인간을 알아들을 수 없으나 그들의 위치와 앞으로의 할 일을 알려준다.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되는 인간은 외계인에게 인간처럼 행동할 수 있는 고육을 도와주는 것이다. 다 자란 외계인은 사회력이 떨어지겠지만 인간을 따라하는 학습을 통해 밖으로 나왔을 때 뭔가 어색하더라도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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