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2014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다. 크리스티안 디터 감독. 2004년 원작 소설인 Where Rainbows End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주연은 로지 역을 맡은 릴리 콜린스와 알랙스 역을 맡은 샘 클라플린이다.
원작 소설과는 다른 게 45년이 아니라 12년이라는 기간으로 설정되었다. 로즈와 알랙스의 딸 캐이트 곁에 누워있는 장면은 원래 계획 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아이가 잠들자 감독을 이를 발전시켜서 영화에 넣고자 즉흥적으로 생긴 연출이라고 한다.

2. 줄거리
로지와 알랙스는 5살 때부터 절친인 친구사이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12년 동안 사랑을 확인하지 못했기에 엇갈린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고등학교 파티에서 술에 취한 로지는 알렉스와 뽀뽀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다음날 잠에선 깬 로지는 알랙스에게 어젯밤의 일은 별로라며 그에게 오해를 준다. 하지만 로즈는 술해 취했기 때문에 전날의 기억을 하지 못했고 숙취가 싫다는 뜻을 잘못 받아들이게 된다. 알랙스는 파티 파트너를 다른 여자로 바꾸게 되고 그렇게 둘이 가까워질 수 있던 사이가 처음 엇갈리게 된다. 이후로 로지는 파티에서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알랙스와 보스턴으로 떠나는 계획을 포기한다. 알랙스의 발목을 잡고 싶지 않았던 로지는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알랙스만 먼저 미국으로 보낸다. 딸 캐이티가 태어나고 알랙스가 집으로 찾아온다.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후에 캐이티의 대부가 되어주겠다고 한 뒤에 다시 미국으로 떠난다.
로지는 그가 있는 보스턴으로 도착을 하고 그의 여자친구 샐리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알랙스는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었기에 로즈는 그와 얘기를 나누려고 하는데 알랙스는 적어도 나는 부모가 둘이라며 로지에게 상처를 준다. 로지는 곧바로 떠나고 몇 년 후에 로지는 샐리의 아이는 알랙스의 아이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로지의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알렉스는 그녀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를 남기지만 로지와 알렉스 사이를 흐지부지하게 망쳐 놓는 놈이 등장하기에 또 사이가 이어지지 못한다. 그놈은 로지를 두고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그를 집에서 내쫓고 나중에 돼서야 알렉스의 편지를 찾게 되는데 그때는 이미 알렉스와 다른 여자의(모델) 결혼식에 로즈를 초대한 시기였다. 로즈는 그의 결혼식에 가서 잘 살라는 스피치를 남긴다. 로즈의 딸 캐이티는 결혼식에서 토비라는 친구와 키스를 하게 되는데 그를 밀치고는 밖으로 나간다. 알랙스와 로즌 캐이티를 따라간다. 그 자리에서 알랙스는 캐이티에게 조언하는 것처럼 얘기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로즈에게 내비친다. 알랙스는 로즈가 첫 번째 키스를 기억하지 못했음을 알게 된다.
다시 돌아온 로지는 자신이 꿈꾸던 호텔을 만들게 되고 그곳에 알랙스가 찾아온다. 둘은 드디어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3. 후기
둘은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12년 동안 반복되던 엇갈림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타이밍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주는 듯하다. 마지막 엔딩은 해피앤딩이지만 너무 희망적이고 밝게 끝난 스토리라 웃기기도 하고 동화 같은 느낌이 든다. 청소년일 때 이 영화를 봤을 땐 둘이 마음을 확인하는 모든 과정이 정말 길다고 느껴져서 허비한 시간이 많은 것 같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2년이란 짧은 시간에 둘이 사랑을 찾은 것은 어떻게 보면 빠른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운이 좋은 관계라고 생각된다.
썸이 길게 이어졌기 때문에 이들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관객으로서 쫄깃하고 설렘이 지속되는 영화이다. 썸 타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분위기도 따뜻하고 예쁜 유럽 국가와 미국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여행하고 싶은 생각도 들 것이다. 여행의 분위기와 설렘을 단순하게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 러브 로지.
영화는 선택에대한 중요성을 얘기하면서도 둘이 결국엔 같이 있는 상태로 마무리되면서 어떤 선택을 하든 길이 다른 것일 뿐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를 전달한다고 한다. 그래도 처음부터 엇갈리지 않았더라면 이런 마음고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러 사건들 덕분에 그들의 관계가 더 진득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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