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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쿼카의 섬, 로트네스트 아일렌드 탐방하기

by 두비두비두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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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박 3일 동안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 머물렀다.
이곳은 당일 치기로 오면 절대 후회할 곳, 적어도 1박 이상은 머무르기를 추천한다.
2주간 호주 퍼스에 있었던 동안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앞으로 그리울 곳이 될 줄 알고 눈으로 많이 담고 왔다.

Rottnest Island
호주 퍼스에서 패리를 타고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수영,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며 아름다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섬에는 버스가 간간히 돌아다니고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야 하는 곳이다. 자전거는 대여소에서 빌릴 수 있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DAY 1.

퍼스 전철역에서 프리맨틀 항구로 이동

퍼스역에서 프리맨틀 항구까지 (1인당 5$)
SeaLink라는 페리를 이용했다.(sealink 미리 예약 8만 원)
캐리어는 호텔까지 배송해 주기로 되어있어서 스티커 붙이고 B shed에서 대기.

섬 항구에 내리고 나서

평화로운 느낌을 바로 맞이

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풍경.. 푸른 바다와 자전거 타고 달리는 사람들.
쿼카 인형이 안내데스크에서 팔고 있길래 바로 쇼핑해 버리고 쿼카 얼굴만 나오게 가방에 넣고 돌아다녀본다.

자전거 대여

자전거 대여 2박 3일로 30$에+14$+14$(추가 2일)

Padal & Flipper라는 곳에서 대여했다. 가면 자전거가 잔뜩.
사람들이 많은 날에는 특정 사이즈의 자전거가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거나 아침 일찍 도착한다면 미리 빌려 놓기!
헬멧하고 자물쇠는 빌릴 때 같이 준다. 바구니는 따로 구매해야 하니 배낭을 메세요!

자전거를 고르는데 왜 나한테 낡아 보이는 걸 주는 거지.. 직원이 줬던 자전거를 뒷전으로 하고 다른 거 뒤져봤는데 거의 다 비슷하다. 다행히 생긴 것보다 너무 잘 나가는 것!
이날을 위해 한국에서 버스와 지하철 대신 따릉이로 단련해 왔는데 타보니 따릉이 보다 훨씬 잘 나간다. 기어도 8단계.. 직원에게 머쓱

첫 감상

자전거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아서 오르고 싶게 생긴 언덕이 있다.
그곳에 오르니 이렇게 펼쳐진 바다가 있다니! 그것도 너무 예쁜 색으로!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갑작스럽게 보여주니 황올 잡채🤤

신기한 자연

특이한 나무, 쓰러진 나무, 식물들이 대부분 특이하게 생겼다. 사람들은 나무아래에 모여 음악을 틀고 여유롭게 즐긴다.
자전거 타고 얼마 가지 못해서 사진을 찍느라 출발이 자꾸 늦어지는데 시간은 많으니 나도 여유롭게.
신기하고 더 예쁜 것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하니 기대 만땅.

도로 위, 나의 길

바다 옆을 지나간다면 이런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다.

달리는 길은 다 비슷비슷하기에 편하게 달리면 되지만 나타나는 풍경이 너무 황홀하기에 새로운 풍경들을 보면 개척하는 기분이 든다.

멈추고 뛰고 멈추기

구글 맵이 있다면 걱정할 건 없다. 맵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을 감상하기만 하면 된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잦기 때문에 간식거리를 가방에 챙기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따릉이로 단련한 덕분인지 자전거가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바퀴가 큰 게 한몫하는 듯.
자전거를 타고 섬 끝까지 가는데 구글에서는 30분 거리로 나오니 그리 큰 섬은 아니지만 사진 찍으려고 자주 멈추니 몇 시간은 달린다.

달리고 달리고


Little Salmon Bay

수영하기 좋은 곳, 리틀 살몬 베이 역시 섬에서 유명한 장소이다. (모든 장소가 유명해도 되겠구먼..)
11월이 여름처럼 더울 줄 알고 수영복까지 입었지만 차가운 물에 몸을 다 담글 수 없어서 다리만 담그고 나온다.
(11월 그닥 덥지않아요.. 12월에 가십쇼…)

이곳을 기점으로 호텔로 돌아갔다.


첫 쿼카님

아~~귀여워 부모와 새끼 쿼카

사람들이 세명 모여있길래 멈춰 섰는데 쿼카라니!!
계속 안 보여서 궁금했는데 이제야 나타났다. 작은 쿼카와 좀 더 큰 쿼카가 같이 붙어 다닌다. ( 부모와 새끼가 붙어 다디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래에서 찍어야 한다는 걸 어디서 보고 시도해 봤더니 정말 웃고 있다. 헐. 진짜 웃는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네. 잘 보면 눈도 웃는 동물이다.

자연 자연 자연

호수

내리막 길에 몸을 맡기고 위회전으로 방향을 틀다보면 

얕으막한 넓은 호수가 보인다. 양 방향이 막힌 시야에서 탁 트인 자연을 마주하면 상쾌함이 장난 아니다.
호수 색도 약간 핑크 빛을 띠니 신기하고 거품들이 바람에 의해 날아다닌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상황들에 감격.

새들

달리다 보면 섬에서 여러 호수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묵은 숙소와 식당은 다음 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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