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2014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논란 감독의 영화. 방대한 과학적 내용을 영화 안에 집어넣었고 지구의 옥수수 밭 영상을 찍으려고 실제 옥수수를 넓게 심었다는 업적으로 유명하다. 과학적 내용에 인간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끝맺음까지 긍정적이게 마무리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영화의 연출을 잘 만들기도 했지만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음악이 큰 담당을 한다. 한스 지머의 'first step'은 인터 스텔라의 대표곡으로 아직까지도 신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는 등 극찬을 받으며 사랑받는 음악이다. 감독은 아빠와 아들을 위한 음악을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스 지머는 이런 우주의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악기를 파이프 오르간을 사용하면서 웅장함이 더욱 커지고 우주와 알맞은 음악으로 완성되었다 한다. 오르간이 신의 한 수였다 할 수 있다.
2. 줄거리
지구가 병들고 인간이 더 이상 자손들을 키워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막바지 순간에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어떤 이들은 지구에 희망을 믿고 끝까지 방법을 바꿔가며 다음에는 나아지길 바라는 이들과 우주를 바라보며 인간을 이주할 계획을 세우는 부류. 이미 10년 전쯤에 여러 명의 용감한 이들로 구성된 우주인들을 태우고 여러 행성에 탐사선을 보낸다. 그들 중 3개의 행성에서 인간이 살기 적절하다는 수치를 지구에 보냈기에 쿠퍼, 도일, 아멜리아, 로밀리는 3개의 행성을 확인하러 출발한다.
이들에겐 인류를 살릴만한 플래이 2가지가 존재했다 플랜 A는 적절한 행성을 찾았다면 지구의 인류를 모두 데려오는 것과 플랜 B는 플랜 A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인류의 씨앗을 가지고 적절한 행성에 번식시키는 방법이다. 이들은 그렇게 블랙홀을 지나 3가지 중 연료를 생각해서 신중히 골라야 했다. 이들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밀러의 행성에 도달한다. 밀러의 행성은 지구보다 시간이 엄청나게 빨리 지나가므로 후딱 확인하고 와야 했는데 그 행성에는 온 사방이 물과 높은 파도로 덮여있어서 파도의 공격으로 출발시간이 늦어진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지구는 23년이란 시간이 지나 버렸다.
어른이 된 쿠퍼의 딸 머피는 브랜드의 교수의 방정식을 계속 탐구하는데 그 방정식에서 시간의 계념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처음부터 플랜 A를 이룰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브랜드 교수는 대원들에게 조차 이사실을 말하지 못했었던 것이다. 머피는 이 사실에 분개하며 아빠가 자신을 지구에서 죽게 버리고 갔다며 영상 편지를 보낸다.
대원들은 다른 행성인 만 박사의 행성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추운 곳이었다. 동면하고 있던 박사를 깨우고 탐사를 하려는데 알고 보니 만박사의 행성은 인간이 살기에 적절한 장소가 아니었지만 죽음에 두려움이 컸던 만 박사가 거짓정보를 입력해 지구로 송출했던 것이다. 그렇게 우주선을 빼앗고 지구로 돌아가려고 쿠퍼를 공격했고 우주 정거장의 도킹을 실패하면서 우주정거장을 폭파시킨다.
연료가 다 떨어졌기 때문에 블랙홀에 해답을 찾으러 쿠퍼 혼자 들어가게 된다. 그는 5차원의 세계에 빠지게 되고 머피의 방과 어린 머피의 모습이 보이는 차원들을 경험하게 된다. 착장을 두드리자 책이 떨어졌고 책과 시계의 바늘을 움직이게 해서 모스부호를 만든다. 모스부호에는 양자역학의 내용이 담겨있었고 어른이 된 머피는 시계의 움직임을 해석하게 된다. 박사의 방적식이 그렇게 완성되고 머피는 새로운 우주 공간을 만들어 인간들을 이주시킬 수 있었다.
목적이 달성되자 5차원의 공간은 순식간에 닫히게 되고 쿠퍼는 미래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 그렇게 죽기 직전의 늙어버린 머피와 만나게 되고 그는 우주 어딘가에 있을 브랜드 대원을 찾아갈 것임을 암시하고 영화는 끝난다.
3. 후기
명작이라 불리는 인터스텔라는 몇 번을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눈물 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탄탄함과 연기력 그리고 방대한 우주 안에 인간의 가족이야기를 담은 과학적이면서 굉장히 인간적인 영화다. 차원과 시간을 이미지로 전달해주기에 과학적으로 흥미로움을 채워 주면서 아빠와 딸의 관계 또한 놓치지 않는다. 새로운 행성을 찾아서 지구를 떠난 쿠퍼는 익숙한 모든 것과 자신의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장벽이 생긴다. 서로의 간격은 멀어져서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상태가 될 때까지 쿠퍼는 날아간다. 우주와 지구의 방대한 거리 안에 작은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이 감동으로 우주를 채운다.
인터스텔라의 가장 감성적이었던 장면은 역시 쿠퍼의 아이들이 지구에서 보낸 메시지를 쿠퍼가 확인하는 모습이다. 자신과 아이들의 나이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비슷해졌다. 그들이 크는 과정을 모두 보지 못했고 앞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먼저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실이 괴로웠을 것 같다. 인간이 감당하기에 벅찼던 최초의 인간으로 서 외로울 것 같기도 하다.
여태 잘 접하지 못했던 5차원의 세계와 행성 간의 시간차, 그리고 블랙홀의 모습 같은 굉장히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것들이 3시간 동안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다.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기능들을 처음으로 간접 체험하면서 우주에 대한 경외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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